안동권씨에 대한
일반상식
一般常識
|1.단일본|2.득성유래|3.병기달권~|4.권은 권세~|5.최초의 족보|6.근심원원|7.권씨의 파|8.촌수와 항렬|9.권성의 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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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원원(根深源遠)이란 무엇인가?

근심(根深)은 뿌리가 깊은 것이고 원원(源遠)은 원천이 먼 것입니다. 뿌리가 깊은 것은 나무로서 그 줄기가 굳고 가지와 잎이 무성한 것이요 원천이 먼 것은 물이 샘솟는 근원이 마르지 않아 그 흐름이 멀리 가는 것입니다. 근원이 없는 물은 장마때나 잠시 흐르는 건수(乾水)가 되어 시내나 강을 이루지 못합니다. 뿌리가 깊지 못한 나무는 비바람에 견디지 못하며 잎만 무성한 나무는 눈비에 무게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근심지무(根深枝茂)라 해서 뿌리가 깊은 나무는 지엽(枝葉)이 무성하고 원원유장(遠源流長)이라 하여 근원이 먼 물은 흐름이 길다 하였으니 이것은 두고두고 변치 않는 이치입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잎이 무성하고 꽃이 만발하는 것만을 취합니다. 그러나 뿌리가 없으면 그것은 다 허사이고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겨레도 이와 같은 이치 안에 있는 것이어서 이 세상에 나 혼자만이 자생自生하여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무릇 만물은 천지(天地)에 근본하고 사람은 조상에게서 몸과 기운(氣運)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우리의 족보(族譜)는 사람이 그 본원(本源)을 찾고 파류(派流)를 밝히며 부조(父祖)의 얼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조종(祖宗)을 높이고 소목(昭穆)을 분별하여 족의(族誼)를 두텁게 하고 풍속(風俗)을 빛내는 데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에 후손은 반드시 조종을 숭상(崇尙)하고 선조의 유업(遺業)을 이어 가문과 씨족을 위하고 사회와 인류에 공헌할 유능한 인재가 배출되도록 노력하는 큰 질서를 세우자는 것입니다. 지구상에는 수백의 종족(種族)과 60억의 인류가 서식하고 있지만 누구 하나 스스로 태어난 조국과 부모를 선택해서 생겨난 자는 없습니다. 우리가 한 가족으로 조손(祖孫)이나 부자(父子) 또는 부부(夫婦)·숙질(叔姪)·형제 등의 연(緣)으로 살고 있는 것은 오직 하늘이 맺어 주고 조상이 창출해준 인연이라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부여받은 이 인간관계의 인연을 소중히 알고 서로 아끼고 도우면서 살아갈 것을 다지는 것입니다. 부자와 형제와 부부나 숙질간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협동의 대상입니다.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손을 잡아 이끌며 세파에 대처할 대상인 것입니다. 이것이 친족이 타인과 다른 개념의 정직한 인식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미루어 애타(愛他)와 박애(博愛)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인(仁)의 도리라고 합니다. 만물에게 공통인 천지의 이치와 기운이 없으면 우리는 존재치 못합니다. 이 천지의 이치와 기운을 신격화(神格化)해서 외경(畏敬)하는 일은 좋은 신앙이며 바로 자연에 대한 숭배와 사랑입니다. 다음에 우리에게 부모와 조부모가 없었다면 천지의 이치와 기운이 아무리 영원만유(永遠萬有)로 있다고 하더라도 오늘의 내가 어떻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남에게서 조그만 선물을 받고도 감사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우리에게 자신이라는 소우주(小宇宙)를 내려준 부모와 조상에게는 감사할 줄 모르는 자가 허다하니 이는 공기와 물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의 서구식 사고와 풍조는 자기가 태어나고 양육된 바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인식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그대신 시민사회에서의 개인만을 중시하다 보니 어버이의 끈끈한 애정을 귀찮은 노릇으로 돌리는 나머지 이를 증오하며 떨쳐대고 원수처럼 여기는 일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이상과 욕망과 쾌락의 실현만을 무한대로 추구하기에 몰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뿌리가 없거나 깊지 못한 나무이고 근원이 없이 장마에 고였다가 부패하거나 말라 없어지는 물과 같은 것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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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에 대략 서술한 것은 2000년 7월 현재 안동권씨종보 '능동춘추陵洞春秋'의 편집인으로 있는 권오훈權五焄이 지금까지 세전해오는 각종 문헌을 참고하고 연구하여 종합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 보충하고 고쳐야 할 내용이 있으면 앞으로 두고두고 여러 의견도 수렴하여 바로잡으며 수윤修潤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의 글에 대한 저작권은 안동권씨대종보사에 있으므로 안동권씨종보사로부터의 문서로 된 허락을 받지 않고는 어떠한 형태나 방법으로도 그 내용을 옮겨다 쓸 수가 없습니다.